어떤 부분에 있어서 반복해서 생각이 나고 갈등이 생기면 왜 그런지에 대해 들여다보아야 한다. 

무엇인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드러나 보이는 것을 해결하고자 급급하지 감춰진 동기나 원인을 찾는 것에는 소홀한 것 같다. 여호와께서 죄의 유혹을 이기고 다스리며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가인의 마음속에 어떤 출렁임이 없었을까 궁금하다. 그러나 가인은 여호와께서 주시는 기회를 거부한다. 들(밭)으로 나가면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동생을 죽인다. 

여호와께서는 그 사실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또 질문한다. 그러나 가인은 오히려 더 강력하게 거부한다. 왜 가인은 하나님을, 그리고 반복하시는 질문의 의도를 생각지 않았을까, 그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 앞에서의 혼란이 무엇인지를 생각은 했을까 또 궁금하다. 

이것이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을 사는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