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부인하는 가인에게(창4:9) 땅의 저주와 떠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될 것을 말씀하신다.(창10:10~12) 그러자 가인은 동생의 죽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하기보다 자기가 받을 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말하며 동생이 겪었을 죽음의 공포는 생각지 않고 자기 죽음에 대한 두려움만을 호소한다.(창 4:13,14) 내가 누군가에게 위해와 끼쳤을 고통은 생각지 않고 나의 안위가 우선인 모습을 본다. 어디선가 자주 보게 되는 장면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고백"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과 같은 말을 한다." 즉 "동의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회개, 즉 "돌이킨다"는 뜻이 복합된 단어이다.(요일1:9) 살인과 관련된 교훈을 하시는 예수님의 메시지의 핵심을 놓쳐서는 안 된다.(마5:21~26) 나에게 익숙치 않으며 또한 뛰어넘어야 할 태산과 같은 영적 성숙의 큰 고비이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으며 그 싸움을 싸워야 한다(마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