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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에게 죽음을 면케 하는 표를 주시며 그러한 살인을 용납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창4:14~15)에 도전하는 강한 자(라멕)의 모습이 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무질서와 혼란을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자신의 힘과 수단으로 해결하고 그것을 자랑하는 인간을 본다.(창4:23~24/ 잠16:18) 나에게 해를 끼치거나 또는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을 용납지 못하고 결국은 그 사람과 그것을 논리적이든 강압적이든 매우 거칠게 몰아붙여 상대를 힘들게 해야만 만족해하는 인간의 속성,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자 가인의 5대손 라멕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우리 주님은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다. 말세는 광폭하고 거친 날들이 된다. 인간은 이기적이며, 돈만을 사랑하고, 허풍을 떨고, 거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고, 부모를 거역하고, 은혜를 모르며, 구별된 삶을 살지 않고, 사랑이 없고, 용서하지 않고 남을 헐뜯고 자제하지 못하며 사납고 선한 것을 싫어하고 배반하고 조급하며 거만하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고 겉으로는 신앙심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 능력은 거부할 것이다. (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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