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에 데마를 동역자로 소개하고 있다(골 4:14/몬1:24).

그는 누가와 마가, 아리스다고(골4:10)도 잘 알고 있는 당시 교회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마지막 서신에서 "데마가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라고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레스게, 디도도 갔고 오직 누가만 자기와 함께 있다고 언급하며 디모데에 대한 간절한 만남을 표하고 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힘들고 어려울 때 같이 있어 주는 사람,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가치있는 삶을 살아 왔다는 징표가 될 것 같다.

  누군가는 세상을 사랑하여 그곳으로 떠나갔지만 죽음을 목전에 둔 바울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오랜 동역자이자 친구인 사람들, 우리도 이 땅의 나그네 삶에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주님 예수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