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중에서 한 문단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두 번 나오는 곳은 예수께서 공생애 시작 전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받을 때(마4:3~6)와 십자가에 달리신 후 조롱을 받으실 때이다(마27:40, 43). 사단의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또다시 로마의 권력과 유대의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과 무지하고 어리석은 무리는 예수께서 하셨던 말씀들, 구원의 메시지를 가지고 다시금 그를 모욕하며 조롱하고 있다. 하물며 곁에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처럼 예수를 모욕하였다 (마27:44)  사단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실패로 돌리고자 처음에는 유혹으로, 그것이 실패하자 이제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는 가정법을 사용한다. 주 예수께서는 침묵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하나님의 경륜으로 인정하시며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사53:7) 이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시고 계시다. 하나님의 뜻과 관련하여 세속의 가정법은 성립되지 않는다. 나의 삶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