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떠나 있는 인류를 위한 주님의 그 고결하고 위대한 뜻이 성취되기 위한 그 첫 번째 순간은 깊은 좌절과 탄식과 고통으로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 지기 위해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자신을 드림은 자신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곧 자신이 세상의 죄, 나의 죄를 짊어지신 죄인이 되시는 것이다(요1:29, 1:36, 계5:6), 계22:1~4)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다(빌2:6~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고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이들 모두가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빌2:9~11) 그 예수를 나의 구주로 고백한 하늘 백성들은 그 고난의 영광스런 길을 따라야 하며, 그 길을 걷는 이에게는 그 주님이  함께하시되(히13:5) 이 땅에서부터 그날까지 영원히 함께 하신다(계22:2~5) 퀸터 라민이 지휘한 바흐의 마태 수난곡 중 제47번 "불쌍히 여기소서"가 아침부터 마음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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