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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셨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명이었는데(창46:1~27, 출1:1~5) 이제는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출1:6~7) 생전에 요셉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된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 가기를 작장한다(창45:28)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두려움에 빠져 있었다. 아마도 애굽이라 하는 거대한 제국과 도래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 원인이 아니었을까, 실상 그것은 자기 생이 하나님의 뜻과 경륜속에서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때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선조들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46:3, 창12:2, 17:16) 내 인생이 하나님의 부르심속에서 그 뜻과 경륜의 성취를 위하여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확신한다면 두려워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설령 두려움이 나를 감싼다 할지라도 주께서는 나와 함께 하심을 드러 내실 것이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를 바란다면 하나님의 시간에 나를 일으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며 돌보시는 주님께 나의 염려를 내 맡기고 그의 품에 앉겨야 한다(시17:8, 시36:7, 시91:4~7, 빌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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