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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고하라"는 여호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또 자기의 부족함과 나타난 몇 가지의 반응을 근거로(출 3:11~13, 4:1, 4:10, 5:23, 6:12, 30) 바로가 자기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모세도 참으로 대단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여호와께서 이적을 행하심을 보여 주시기도 하고(출4:2~8) 그의 핑게에 노를 발하시기도 하고(출4:13) 또 반복해서 설득하시기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출3:2~12, 4:14~17, 6:1~8) 여전히 자기의 무지한 생각과 판단 속에 하나님을 제한하고 그의 능력을 무시한다. 그러나 자신의 발언과 태도가 그러함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절대 진리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생각, 지식, 경험을 근거로 하나님의 명령과 인도하심을 밀어 내는 저 용기(?)는 무엇인가, 나의 아집과 나의 어리석음을 본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참고 기다리시며 다양한 방법과 더불어 그를 설득하신다. 하나님의 이러하심이 없었다면 모세를 통한 출애굽의 사역이 존재했을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 삶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끈질긴 나의 아집과 무지함이 지금도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를 향한 인내와 성령 하나님의 깨닫게 하심이 있어 오늘도 그 은혜로 살아 감을 고백한다(요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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