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와 그의 군대가 가까워 오자 이스라엘 자손은 격렬한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모세를 원망하며 자괴(自壞)에 빠진다. 이러한 유형의 많은 사람들이 하늘 백성의 이름으로 행하고 있다. 평소에는 문제없이 사는 것 같다가 문제와 위기가 닥쳐오면 그의 안중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누구이며 어떤 분인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들은 잠잠히 있지를 못한다. 인간의 능력과 물질을 힘입고자 한다. 권능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요동치며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말한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62:1~2, 5~6)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62:7~8) 놀랍게도 이스라엘 자손이 두려워하여 부르짖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여전히 그들과 함께 했다(출13:21~22) 그런데도 두려움에 빠져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의 연약함을 외면하시거나 무시하지 않으시며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히4:15, 13:5) 나는 지금 어디를, 누구를, 무엇을 바라보고 있나(시6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