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었을 때 바닷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되었고((출14:16, :21, 26)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여 건너고 그들을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 온 바로의 군대는 하나도 남지 아니하고 바닷가의 그 시체가 즐비했다. 출애굽기 저저의 표현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이집트를 치신 주의 크신 권능을 보고 주를 두려워하고, 주와 주의 종 모세를 믿었다고 말한다.(출14:31) 그렇다면 이전까지는 하나님과 모세를 향한 신뢰를 갖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늘 백성들은 거의 다 누군가에게 공개할 수 없는 은밀하고 특별한 경험들이 한두 개씩은 있지 않을까 싶다. 혹자들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기도 하고 또는 자기만이 알고 평생에 마음속으로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영적으로 어린이와 같은 이들과 어른과 같은 이들에게 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하심은 당신을 향한 신뢰이다. 그것을 보실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히11:6) 믿음을 소유한 이들에게는 오늘도 복된 자라고 말씀하신다.(요20:24~29) 세상은 하늘 백성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누가 너희에게 좋은 일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한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셨기에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합니다. 내가 누운즉 마음 편하고 단잠에 잠기오니, 내가 이렇듯 안심하며 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때문입니다(시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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