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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이 없어 불평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단순히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의를 행하며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규례를 지키면 애굽에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곧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출15:26)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절대적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신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계명과 규례가 통제와 조종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깥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이스라엘 자손을 전쟁과 위기와 고통 그리고 질병과 고난으로 부터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기 위함이다. 하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따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기에 마음으로 그 교훈을 수용하며(고전7:19) 자유케 하신다는 진리의 말씀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 요구된다. 하나님의 치유하심은 단순히 육체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허망하고 어두워진 우둔한 마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감사를 아는 것으로 바뀌고(롬1:21)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산 제물처럼 드리는 영적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공식적 모임이나 비춰지는 외형의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누구와 또는 홀로 있건 상관 없는 내 영혼과 내 마음 가짐의 문제인 것이다.(롬12:1~2)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끊임 없이 성령으로 내 삶을 인도하시며 이끄시길 원하신다.(욥23:10, 잠16:9, 사9:7, 엡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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