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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 나신 예수를 목도한 막달라 마리아와 시골길로 내려 가다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를 만난 두 제자의 `증언을 믿지 아니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는 것(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에 대해 꾸짖으셨다.(막16:10~14) 공생애 동안 예수께서 자기들과 동행하며 보이신 수많은 표적과 가르침들을 경험하며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제자들이었다(마16:16 요11:27) 자기들을 지키시며(구름 기둥, 불 기둥) 일용할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도(만나) 어떤 결핍이 자기들에게 주어지면 두려워 하고 혼란에 빠져 드는 모습, 그리하여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확정되지 않은 영혼들은 결국 논쟁(므리바)에 빠져들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하며 불신의 유혹에 허우적 되며 결국은 하나님마저도 시험(맛사)하는 태도를 취한다(신6:16) 나의 존재와 나 됨이 어떠한지를 깨닫지 못한 채 나의 기대와 필요에 따라 살아 가며, 추구하는 그것들이 채워지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 그러한 것 같다. 내 나그네 삶의 여정에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기도 하며, 나를 고통과 시험에 빠지게 하는 원수같은 것들도 수 없이 맞닥트린다. 그럼에도 내 삶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며 원수의 목전에서 오히려 풍성함으로 나를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다(시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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