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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명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산에서 주신 교훈에는 언급이 없으셨지만, 그의 시각과 구약에서 적용된 범위를 살펴보면 이 8계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웃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이 명령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된다.(출 22:1-15) 누군가의 동의와 허락 없이 몰래 그의 소유를 가져가는 행위, 남의 권리를 자기 것 인양 몰래 사용하여 자기 이익을 취하는 것 등이다(요즘의 지적 재산권, 상표권, 이름이나 얼굴 등등). 나를 정당화하기 위해 누군가를 음해하여 정신적,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인 타격을 주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쩌면 산상수훈에서 언급하신 헛맹세와 관련해서도(마5:33~37)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감당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을 미혹할 수 있는 온갖 것들, 때로는 하나님을 의미할 수 있는 용어들까지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훔쳐 간다. 이것도 그 악한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선언하신다(마5:33~37). 거짓과 도둑질은 동일한 뿌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마15:19) "거룩하다"는 것은 세상과 "다름"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를 옷 입은 자답게(갈3:27, 골3:2)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고(롬13:14)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는 싸움을 싸워야 한다(롬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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