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설(風說)에 휘둘려 거짓 소문을 퍼트리는 것을 금하신다. 특히나 죄인이나 권세 부리는 자들, 또는 다수의 사람들이 불의를 저지를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되며, 무리들이 정의를 굽게 하는 증언을 할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친분 있는 자들이나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치우쳐서 두둔해서도 안 된다. 맹세와 관련되어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공정해야 하며 누군가의 옳지 않은 이익을 위해 한 쪽으로 치우치는 발언의 뿌리도 역시 악이다. 이 세상은 때때로 옳지 않은 것을 행할 때 융통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행위를 합리화시킨다.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5:37) 이러한 삶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 가는 하늘 백성들을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하는지 안다. 그러나 그것이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살라 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에클레시아"의 모습이라면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오히려 감사인 것이 아닐까 싶다. (마5:16, 고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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