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을 주신 후에 공동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것과 관련된 규례를 가르치신다. 당시와 오늘날의 사회제도가 다르고 사회 문화적 공통점이 매우 다르지만, 하나님이 종들 특히 혼인이나 가정생활과 관련되어 여성들에게 얼마나 공평하게 대하시고 배려하시는지를 눈여겨 볼 수 있다. 내 필요 때문에 아내 삼고자 하여 여종을 샀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타국인에게 팔아서는 안 되며 오히려 몸값을 얹어서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내야 하며 며느리로 삼으려 했다면 그 여자를 딸처럼 대접하여야 한다. 또 다른 아내를 얻고자 하면 그의 첫 아내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줄여서 주거나 그 아내와 부부관계를 끊어서는 안 된다. 그가 그의 첫 여자에게 이 세 가지 의무를 다하지 않으려거든, 그 여자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 아무런 몸값도 받지 않아야 한다. 당시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이것은 획기적이고 충격적인 교훈이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닌 물건이었고 거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이 원래대로 회복되기를 원하신 것 같다(창1:26~27) 그가 어떤 출신으로 태어났건 어떠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하건 누군가의 필요와 욕심에 의해서 그가 공정치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을 금하시며 오히려 "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를 보호하시고자 하신다. 내 삶의 자세는 어떠한가, 공평하신 하나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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