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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창15:1~17) 지킨다는 징표로 그의 후손들과 종들까지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명령하셨다. 할례를 받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창 창17:1~14:1~14)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마음으로 하지 않은 외형적 할례는 무의미하다고 질타한다(렘 4:4). 바울 사도 역시 동일한 메시지를 전한다. 율법을 알며 할례를 받았다 할지라도 온전히 마음으로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실상 무할례자인 것이다. 겉모양만 갖추었다 해서 참 유대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몸에 할례의 흔적을 지녔다고 해서 참 할례를 받았다고 할 수도 없다. 오히려 속이 유대 사람인 사람이 유대 사람이며, 율법의 조문을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을 따라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이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칭찬을 받는다.(롬2:17~29)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새 언약에 대한 지식과 그에 따른 종교적 열심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성령을 따라 판단하지 아니하고 육신을 따라 하는 것이라면 그 역시 하나님의 칭찬 대상이 될 수 없다.(롬2:29)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한 수고로움은 "그날" 열매로 나타 날 것이다. 그것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의 칭찬과 부끄러움이 주어질 것이다.(고전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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