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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 속에서 성취되는 하나님의 경륜을 누군가가 인정한다면 그는 자신의 나그네 삶 속에서 하나님의 교훈과 가르침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사도는 강권한다. 진정한 예배는 내가 사는 시대의 철학과 그 풍조에 따르지 아니하고 오히려 세속의 도전과 유혹이 있는 순간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을 닮아 가며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도록 갱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심은 내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얼마나 했느냐가 아니라, 내가 무엇 때문에 왜 했느냐에 있는 것 같다. 율법적인 접근은 나를 괴롭게 하고 고통을 더한다. 그리고 진리 속에서 주어진 자유를(요8:32) 가장한 방종은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관점으로 냉철하게 나를 살피고 나를 인정하며 무궁하신 주의 자비와 긍휼을 구해야 한다(애3:1~57) 이 슬픔의 선지자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어야 한다. "시온 산이 거칠어져서, 여우들만 득실거립니다. 주 하나님, 영원히 다스려 주십시오. 주의 보좌는 세세토록 있습니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며, 어찌하여 우리를 이렇게 오래 버려두십니까? 주님,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애5: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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