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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안에서의 갈등은 서로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대면하기를 불편해하며 결국 교제의 단절을 가져온다. 특히 그리스도인 가정에서의 이 문제는 단순하게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베드로 사도는 말하고 있다. 로마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등등의 구조에 따른 여성의 지위와 아내의 역할이 남편보다 약해 보이고 그 영향력이 소소해 보였을 것이다. 그로 인해 하늘 백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시의 관례와 전통 등에 근거한 세계관에 근거해 아내와 가족 등을 대하는 미숙함이 남편이나 남성 그리스도인에게 여전했던 것 같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중 내 마음에서 머리를 내밀고 올라오는 것이 있다. 나의 아내와 자녀에 대한 나의 태도도 역시 별반 차이가 없음이다. "생명의 유업을 함께 받을 자로 여겨 매 순간 존경하라"고 사도를 통해 말씀하신다. 타인을 대할 때 가지는 조심성과 배려가 아내와 자녀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며 또 그러할 때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의 모습도 자연스럽고 평안할 것이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고전13:5) 아내와 자녀들에 대한 내 생각과 태도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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