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식을 고운 가루로 내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소제이다. 소제를 드리는 방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레 2:2-14) 특히 누룩을 넣지 않고 반죽하여 구운 과자를 제사장이 받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에 태워 그 향기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도 있다.(레2:5~9) 곡식을 빻아 고운 가루를 내기 위한 수고가 존재하듯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다지고 연단하는 애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다양함으로 빚어지는 곱고 부드러운 존재로 드려져야 한다. 특히 누룩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무교병으로 구워지고 하나님 앞에 그 생을 불사르듯 드려지며 그 향기로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하늘 백성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신다.(롬12:1) 그리고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을 알게 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사용되는 것이 나그네 삶이다.(고후2:15)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신 것처럼(엡5:2) 나의 삶도 그를 본받아 그리해야 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직도 남아 있는 옛사람의 알곡들을 살피고 찾아내어 그것을 쳐서 복종케 하는 드림의 쉼 없는 수고가 요구된다.(고전9:27, 빌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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