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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미디안 사람인 자기 장인에게 함께 가길 요청하며 말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곳으로 가는데 잘 대접해 드릴 터이니, 우리와 같이 갑시다."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 앞에서 이방인인 장인에게 해야 할 당연한 발언이고, 하늘 백성들도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해야 될 말이다. 그런데 자기 고향에 남겠다는 장인의 거절에 (민10:30) 반응하는 모세의 말의 의도가 궁금하다. "제발 우리만 버려 두지 마십시오. 우리가 광야 어디에 진을 쳐야 할지, 장인 어른만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장인께서는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본문의 전후에는 분명 성막을 덮은 하나님의 구름이 움직임을 따라 이스라엘 자손은 발행했기 때문이다(민9:15~23, 10:34~36)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구름이 밤낮 함께함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지형을 잘 모르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모세가 잠시 흔들린 것일까? 아니면 자기 장인과 함께하기 위한 간곡함의 의도였을까? 어찌 되었든 여호와의 산을 떠난 그들에게는 여전히 여호와의 구름이 함께했고 모세는 자신의 두려움과 다가올지도 모르는 위기 앞에서 이렇게 간구 하였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민10:33~36, 시10:12, 시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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