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거친 반대와 그것에 압도된 모세와 아론과는(민14:1~5) 달리 여호수아와 갈렙은 강력하게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며 그들을 설득한다.(민14:6~9) 그러자 이스라엘 온 회중은 그들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고 그 위기의 상황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났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그것을 보기를 간절히 구한다.(민14:10) 그러나 그 영광은 구한다고 보이거나 경험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의 요구와 그 필요에 대적하고 주의 뜻을 따르며 그를 순종하고자 하는 삶의 위기 속에서 누려지는 것이다. 세상과 짝하는 완연한 세속적 삶에서는 그 어떤 종교적 행위와 태도를 취한다고 해도 주의 영광을 경험할 수 없다. 사도 베드로는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을 시험하려고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 여러분이 기뻐 뛰면서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복이 있습니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벧전4:12~14) 주를 따르기에 이 땅에서 손해를 보고 고통을 받으며 위기 속에서 살고 있다면 이미 그것을 이겨 내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성령이 내 삶 위에 임재하시고 있다. 눈을 들어 그분을 보라. 그리고 크게 외치는 시인의 노래를 함께 불러 보라, 이 아침에(시3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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