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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하늘 백성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나그네로 사는 것을 인정한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은 그들의 교훈과 철학, 문화와 세계관 등등을 따라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 안에서도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지 그들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분리주의자가 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앙 공동체에서 형제나 자매라고 일컫는 사람이 음행하는 자이거나, 탐욕을 부리는 자이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이거나, 사람을 중상하는 자이거나, 술 취하는 자이거나, 약탈하는 자이거나 하면, 그런 사람과는 교제하지 말고 단절하라고 말한다(고전5:13). 이들이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이며 이들이 신앙 공동체의 순전함을 훼손하기 때문이다(고전5:8).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가 친분과 편리나 유익의 명분으로 세상과 타협하며 그런 것을 용납하는 경우를 본다(고전 5:1~2). 나의 삶과 세계관에서도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도 이 하나님 말씀의 명령에 따라 판단하며 경성함을 회복해야 한다.(롬12:1~2, 고전 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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