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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의 일부에서 바울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인정치 아니하며 그가 전한 복음마저도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다. 사도의 권위에 대한 도전에 대해 바울은 흥분하지 아니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 "나는 팔삭둥이 같은 사람이며 사도 중에서도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교회까지 박해한 사람이니 실상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그 은혜가 나로 하여금 열심을 내게 하였고 복음을 전하게 했습니다. 아직도 이 복음의 많은 증인이 살아 있으며 이 복음은 내가 전하든 다른 사도들이 전하든 다 같이 그리스도의 돌아가심과 부활을 전하고 있고 그것을 굳게 잡고 믿는 이들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나는 보잘 것 없지만 나를 통해 전해진 복음의 능력과 권위는 다른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동일하다. 이 복음의 은혜를 아는 나는 이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다. 이것을 위해 나를 부르셨기에 나는 달려왔으며 이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감당하는 것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행 20:24, 딤후 4:7상) 나는 그리스도인이며 증인이라고 고백한다면 바울과 더불어 주 예수께로 나아 가야 한다.(마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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