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던 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일부의 지도자들이 바울이 신실하지 못하다고 비난을 한 것에 대해 그는 이해를 돕고자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하나님 앞에서 서로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고린도를 방문하여 기쁨을 주려고 생각했고 교회의 도움을 받아 마케도니아를 거쳐 유대로 갈 계획을 세웠다(고후1:14~16)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서 말로는 "예"하면서 속으로는 "아니오"하는 육신의 생각을 가졌겠는가? 이런 생각으로 계획을 세웠을까? 자신의 마음에 성령을 보내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은 내 마음을 아신다. 감히 하나님을 증인으로 말하건대 자신이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그곳의 교회를 아끼기 때문이다. 그곳 지체들의 믿음이 튼튼히 서 있다고 여겼기에 교회의 믿음을 주관(지배)하는 자로 여김을 받는 것이 아닌 교회의 기쁨을 돕는 동역자로 남기를 작정한 것이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일으킨 자로써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교회의 기쁨을 위해 돕는 자로 남기 위해 신실하지 못하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음에도 그러한 결정을 한 하나님의 사람을 본다. 이러한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이러한 사람이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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