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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가 소개하고 있는 "너희 가운데 시작된 은혜"는 수동적이고 일방적이며 여유로움 가운데 행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푸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라고 말한다. 자신들의 형편도 넉넉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보다 어려운 지체들을 구제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 그것이 특전이며 "은혜"라고 바울 사도는 마케도니아에 있는 교회의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디도를 통해 너희 속에서 시작된 이 특전의 은혜로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격려한다. 믿음과 말솜씨, 지식과 열정, 그리고 지체들과 동역을 이뤄가는 사랑을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주신 것처럼 이 은혜로운 사역에서도 뛰어나기를 격려한다. "은혜의 통로"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서 멈추게 하고 나를 위해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그것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흘러가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그 위대한 섬김에 하늘 백성들은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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