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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의 어떤 이들은 바울이 사람들을 대면할 때는 낮은 자세를 취하고, 떠나 있을 때는 교회를 향해 강경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사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다듬어지고 너그러우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한다. 자신이 속된 생활을 한다고 헐뜯는 이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속된 세상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의 욕심을 채우며 야망에 근거한 육정을 따라 살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들과 치열하게 싸운다. 이 싸움에서 쓰는 우리의 무기는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견고한 요새라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이다. 이것은 세상의 이론과 궤변을 무찌르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항하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이들을 향해 이 싸움은 멈출 수 없음을 사도는 선언한다. 이 싸움은 내게도 현존하며, 모든 하늘 백성이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치열하게 감당해야 할 싸움이다(롬8:5~18). 이 싸움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 영혼을 쇠락시키려는 누룩과 같은 이 세대의 교훈과 가치관과의 싸움이다(롬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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