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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 사람을 멸하시고 에서 자손을 세일에 거하게 하신 것처럼, 롯의 자손 암몬 족속은 하나님께서 강하며 거인 족속인 삼숨밈이라고 불리는 르바임 족속을 멸하시고 그들의 땅에 거하게 하신다. 에서나 롯의 자손들 입장에서는 승리를 기뻐하며 누렸겠지만, 라바임 족속이나 호리 사람들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이방 유목민에게 땅을 빼앗기고 멸망한다. 그들은 아마도 자기들 패망의 이유를 분석하고 원인을 찾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인류 역사 속에 수많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다. 이것이 다만 힘겨루기와 영토 확장의 의미만으로 해석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원인과 이유를 가지고 있겠지만 종국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과정으로써의 하나님의 경륜 속에 세계사는 형성되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한 국가나 민족뿐만 아니라 어떤 개인의 생도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그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해 존재하지 않을까?(마6:33) 다만 하나님을 떠나 살며, 하나님을 모르기에 자기 존재 이유와 가치를 모른 체 시간이 흐르면 슬퍼하며 생과 이별하고(전12:1~8), 그러기에 하늘 백성의 삶은 의미가 있으며 그 가치를 무엇과도 비교하거나 바꿀 수 없다.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람으로 서게 될지를, 전도자는 말한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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