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나그네 삶의 여정에서 갈등과 부딪힘의 여지는 무척 다양하다. 그때마다 하늘 백성으로서의 나의 판단과 반응에 생각이 많아진다. 가나안까지 진행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끄는 모세도 마찬가지였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분명한 여호와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원칙이 있었다. 에서의 자손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세일 땅을 비켜 지났고(신2:8) 롯의 후손 암몬 족속을 지날 때도 전쟁 없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협상과 대화를 통해 그 땅을 지나왔다(신2:9). 그런 것처럼 헤스본 왕 시혼에게도 사절을 보내어 정중하게 요청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본 원칙이다. 혹자는 구약의 하나님이 이방인을 향해 일방적이며 때로는 몰인정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고자 하되 주변의 누군가에게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기를 원하신다(빌2:3~5).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은 가족 간에도, 직장과 사회 속에서도, 갈등은 존재한다. 그때 기억해야 할 것은 격한 감정에 휩싸인 날 선 발언으로 실수하기 전에 영혼의 호흡을 통한 성령의 다스림을 받으며 다른 이들을 향해 먼저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대화가 우선한다는 것이다.(갈5:25~26)
|
HOME > 기관안내 >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