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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지 말라"는 제 6 계명을 예수께서 사역하시던 시기에는 종교 지도자들이 "살인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나님의 의도를 왜곡하여 해석 적용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주 예수께서는 이것이 단순한 육체적 살인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격분시키거나 격노하게 만드는 행위(마5:22, 눅14:21, 수동태)와 누군가의 인격을 모독하고 훼손하는 발언까지도 하나님의 정죄의 대상이 됨을 교훈하신다. 이것은 일상 생활의 일반적 상황이나 사건에도 적용해야 됨을 가르치신다. 예수께서는 "나는 구원 받았어", "나는 용서 받았어"라는 종교적 자위가 얼마나 왜곡되고 헛된 것임을 여실히 보여 주신다. 하나님께 예배나 예물을 드리다가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일이 생각이 나면 먼저 물러가(현재시제) 그 사람과 화해하고(명령법) 나서 하나님께 드리라고 가르치신다. 나를 정죄하려고 법정에 가는 사람과 도중에 화해하지 않으면 그 결과로 인해 감옥에 갇히는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원한을 산 그것을 화해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판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하신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살인의 정의를 돌아 보며 흉기없는 범죄를 얼마나 행했는지 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생각나게 하시기를 기도하며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길을 걷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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