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백성의 이 땅에서 나그네 삶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떤 이에게는 길게, 누구에게는 짧게 주어진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살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느냐인 것 같다.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를 사십 년에 걸쳐 통행케 하심은 수많은 상황과 사건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인지를 알게 하심이었다. (신29:5~6) 그리고 가나안 땅에 이르러 그 땅 소산을 먹기 전까지 만나는 새벽마다 여전히 주어졌다. (수5:10~12) 수많은 표적과 사건을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난관이 다가오면 이들은 불평과 원망으로 일관하며(출16:8, 민14:27) 동행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치 않았다(잠3:5~7) 이러한 인간의 완악함과 연약함은 지금도 여전한 것 같다. 열두 제자들은 자기들의 사역을 예수께 자기들이 각 촌에 두루 행하여 처처에 복음을 전하되 병도 고쳐짐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눅9:1,6) 이러한 이들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남자만 약 오천 명이 되는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표정과 반응, 그들의 대안이라는 것이 참으로 비루했다. 이제껏 동행하며 보아 온 예수, 사람이 할 수 없는 온갖 것을 행하신 이를 곁에 두고, 그리고 자신들도 그분을 경험하기 시작했으면서도 새로운 도전과 상황에서 움츠러들고 여전히 자신들의 경험과 시각으로만 판단하는 그들 속에 내가 있음을 본다. 데오빌로여 당신은 어떠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