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에 대한 이해의 시각을 가지고 간음에 관해서도 접근하신다. 간음치 말라(출 20:14, 레 20:10)는 명령을 간음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해석하고 그렇게 가르쳤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행위 이전에 행위를 유발하는 동인이 사람의 죄상으로 인한 타락의 열매임을 간과하시지 않는다. 이 땅에서 하늘 백성으로서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라면 이것과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빼어 내던지고, 잘라서 내 버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명령하신다. 이런 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서 나를 실족해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손실이나 세상적인 유익이 사라진다 할지라도 차라리 그런 해악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다면 그런 단호함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보다"(마 5:28)라는 동사는 현재 시제이며 능동태다. 주의하여 유심히 살피는 것을 말한다. "품다"라는 마음에 두고 탐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무엇을 탐하고 있는가, 교회 지도자들조차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본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