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똑똑하며 현명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는 다른 이들의 말이나 의견을 귀담아듣는 것이 결핍된 것이 그 하나다. 그리고 모든 구성원이 자기 말과 의견에 따르기를 일방적으로 요구한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을 때의 그러한 모습은 그 공동체에 누를 끼치거나 어려움에 부닥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모세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 성취로 인해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하늘의 별만큼 번성케 하셨다고 말하며 그 백성을 혼자서 관리하기에 어렵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리더쉽을 나누겠다고 제안하며 각 지파의 지혜와 지식이 있는 자들의 추천을 구한다(신1:10~15). 그리고 그들은 공동체의 송사에서 동족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서도 쌍방간에 공정히 하되 힘이 있고 없고로 판단치 말고 세력이 있는 자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않은 공동체는 건강하지 않으며, 사람의 외모를 보고 타협하는 지도자가 있는 공동체는 미래가 없다. 하나님은 공평한 추를 기뻐하신다(신32:4, 잠11:1, 사5:16).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그리고 나의 유익과 또는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 굽은 판단을 하거나, 옳지 못한 결정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시게 하신다(렘22:3, 겔45:9).
|
|
HOME > 기관안내 > 칼럼
